CGS-CIMB증권 서울사무소가 중개한 블록딜을 통해 두 회사는 롯데관광개발 자회사 동화투자개발이 보유한 롯데관광개발 주식(전체 상장 주식 대비 4.9%)을 빌려 매도했다. 매매가는 지난 17일 종가(1만2650원) 대비 7%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린덴 어드바이저스와 LMR 파트너스는 CB를 인수하면서 시장중립(Market Neutral) 전략 구사를 위한 헤지 차원에서 롯데관광개발 주주인 동화투자개발에 직접 대차해 매도했다.
이 같은 헤징 거래는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 주가 하락 시 주가방어 역할을 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주가가 하락할 때 매도주체가 공매도 포지션을 줄이기 위해 시장에서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블록딜로 주식 유통물량이 늘어나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 회사 총 발행주식은 6900만주나 되지만, 하루 평균 거래량은 10만주에 내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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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롯데관광개발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