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한국경제 역동성 없어, 교육개혁 필요"

머니투데이 김평화, 이지윤 , 김예나 인턴 기자 2019.09.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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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 정책실장, 민주당 워크숍서 '세계 경제 흐름과 한국경제의 도전' 강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국 경제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역동성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18일 진단했다. 인구 절벽이라는 도전에 부딪혀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김 실장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세계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의 강연 내용을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 실장은 한국 경제 불안요소 중 하나로 인구절벽을 꼽았다. 박 원내대변인은 "인구통계가 굉장히 정확한 사회경제통계인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낙수효과를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고 한편으론 인구절벽을 경험하고 있는 게 한국경제의 현주소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진 점을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500대 기업 중 과거 20년간 신규진입한 기업 수가 80여개에 그친다"며 "역동성이 없다는 부분이 우리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노력의 가치가 나타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김 실장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노동시장구조 변화가 언급됐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실장이) 사회개혁의 한 측면으로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많이 얘기했다"며 "인구절벽 관련, 학령인구 감소 상태에서 교육개혁을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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