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15일 일본 총무성은 이날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한 해 전보다 32만명 증가해(3588만명)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는 내용의 인구통계를 발표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일본 전체 인구는 26만명 줄어 1억2617만명을 기록했다.
100세 이상 인구는 7만명을 넘었다. 앞서 지난 13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00세 이상은 1453명 증가해 7만1238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지난달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739만4000명으로 14.8%(지난해보다 3.9%↑)이다. 다만 출산율이 지난해 0.98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앞으로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은 2036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를 넘고, 2065년에는 46.1%로 일본(36.2%)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일하는 노인 인구도 15년째 증가했다. 지난해엔 65세 이상 862만명(24.3%)이 노동시장에 참여했다. 65~69세에서는 46.6%로 절반 가까이 됐으며, 70~74세도 처음으로 30% 선을 넘었다(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