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발 아시아나 기체결함…한국서 추석 못 쇤 500명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9.09.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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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방콕 출발하려던 인천행 OZ742편 연착…대체편 14일 오전 인천 도착 예정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진=김휘선 기자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진=김휘선 기자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한국에 도착했어야 할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14일 오전에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한국서 추석을 쇠려던 약 500명의 승객이 현지에 발이 묶였다.

뉴스1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3시40분(현지시간) 방콕 수완나품공항을 떠났어야 할 인천행 OZ742편 여객기에서 출발 직전 기체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이에 해당 항공편 출발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탑승 전 해당 여객기에서 '기내 공기압 누설' 메시지가 나와 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에서 방콕으로 부품을 공수해 정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편으로 귀국하려던 승객 495명은 출국 수속을 마친 후 탑승을 기다리다 지연 안내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연 시간이 길어지자 인근 호텔로 승객들을 안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결함을 수리하는 동안 대체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출발 예정시간보다 22시간 늦은 14일 오전 1시40분(현지시간)쯤 대체편이 방콕에서 이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대체편의 인천 도착 시간은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40분쯤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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