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2015년 이라크 쿠르트 공사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제공=쌍용건설
1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추석을 맞아 두바이를 방문해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의 주요 공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이 올 추석 첫 방문지로 두바이를 선택한 이유는 여름 한낮 체감온도 50도가 넘을 정도로 고온다습한 지역임에도 세계 최고기술을 갖춘 글로벌 건설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치열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도 유럽 등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고급 레저휴양 시설이 많이 건설되는 시장으로 고급건축 분야에 강점을 가진 쌍용건설의 핵심 전략수주 지역이다.
이번 김 회장의 두바이, 르완다 방문은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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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년 해외 오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한다. 2009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현장방문을 위해 비행기로 28시간, 육로로 12시간을 이동하는 등 무려 40시간이 넘는 강행군의 출장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