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김성현 "소속사에게 정산하나도 못받아"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2019.09.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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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투잇 탈퇴와 관련한 심경 글

인투잇 전 멤버이자 프로듀스x101 참가자 김성형 사진=엠넷 제공인투잇 전 멤버이자 프로듀스x101 참가자 김성형 사진=엠넷 제공


엠넷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김성현이 SNS를 통해 그룹 인투잇(IN2IT)에서 탈퇴하는 심경을 전했다

김성현의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 5일 인투잇 "멤버 김성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IN2IT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성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투잇 탈퇴와 관련한 심경 글을 길게 적었다. 김성현은 프로듀스X101이 끝나고 나서 긴 시간 동안 "소식이 없는 저로 인해 매일 팬들께서 몸도 마음도 지쳐 하시는 걸 보며 너무 죄송했고 하루하루가 잠이 들지 못했다"라며 "사실 저는 '프로듀스X101'이 끝나고 인투잇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성현은 "아버지께서 택시기사를 하고 계신다. 허리가 안 좋으신데도 생계를 위해 일을 나가시는 아버지를 보며 내가 경제적인 소득이 없는 일을 하는 게 맞는 일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라며 "인투잇을 시작하기 전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지금까지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소년24' 때 돈을 많이 써서 인투잇에게 금전적인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대답만 들었을 뿐 활동에 대한 질문엔 항상 계획 중이라는 말만 했다"며 "멤버들 스케줄 전 헤어, 염색, 커트 비용마저도 개인 돈으로 지불하라고 해서 멤버들이 개인 돈으로 지불했다고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성현은 마지막으로 "회사는 위약금 3억 5000만 원을 요구하더니 결국 1억 2000만 원으로 위약금을 조정하고 인투잇 탈퇴를 하기로 하고 위약금을 내야 계약 해지를 해준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인투잇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를 통해 결성된 7인조 그룹이다. 인투잇은 데뷔 전 260회 상설 공연으로 경험을 쌓은 뒤 지난 2017년 정식 데뷔했으며 이 중 김성현이 '프로듀스X101'에 도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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