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재등판 '갤폴드'…뭐가 달라졌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9.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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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보호막·힌지 결함 개선…배터리 소폭 줄고, 그외 사양 같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이하 갤폴드)'가 6일 국내 출시된다. 지난 4월 미국 출시 일정을 코앞에 두고 제품 결함 논란으로 연기된지 약 5개월 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결함으로 지적된 부분을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출시는 3개월여의 보완 작업과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한만큼 자신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갤폴드는 문제가 됐던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한 부분 개선에 중점을 뒀다. 갤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화면 보호막이 화면 전체를 덮지 않아 사전에 체험 제품을 받은 일부 미디어에서 단순 화면 보호필름으로 착각해 이를 제거하면서 화면이 파손되기도 했다.
5개월 만에 재등판 '갤폴드'…뭐가 달라졌나
갤폴드의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도 보강했다. 갤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 힌지 구조물과 갤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틈을 통해 이물질이 화면 내부로 들어가 제품에 손상을 일으키는 부분을 개선한 것이다.



제품 사양은 대부분 같지만, 배터리 용량은 미세하게 줄었다. 앞서 제품 공개에 나온 사양에는 4380mAh(밀리암페어시)였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4235mAh로 변경됐다. 이는 북미 출시하는 LTE 모델과 국내 5G 모델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갤폴드는 펼쳤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접었을 때는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펼쳤을 때는 여러 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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