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라면 주목...교육 솔루션 '위매쓰', 수학 학습법 새지평 열다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9.09.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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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우수기업 더케이플랫폼 이욱 대표 "또래학습과 영상콘텐츠를 활용해 수학 교육의 혁신을 꾀하다"

'또래학습(Peer teaching)'과 영상콘텐츠을 활용,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더케이플랫폼'이 지난 3월 서비스 출시이후 교육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선 국내 주요 학원가에 교육 솔루션과 콘텐츠 공급을 시작으로 전국 400개 이상 학원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학원가 반응은 호평일색이다. 수학이라는 딱딱한 학문을 영상콘텐츠와 함께 연계해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새로운 시도가 참신하기 때문이다.



더케이플랫폼 이욱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교육방식은 진도에 맞춘 주입식 교육이다. 이해와 응용력을 요하는 수학은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고 문제와 정답을 외우는 식으로는 따라갈 수 없다"면서 "초등학생때 이미 약 40%가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통계와 수포자의 경계선에 있는 아이들이많은 점을 감안하면 수학 학습법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욱 대표가 교육 솔루션 '위매쓰'를 소개하고 있다이욱 대표가 교육 솔루션 '위매쓰'를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방법 중 '또래 학습(Peer Teaching)'은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하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또래 학습이란 말 그대로 또래, 친구끼리 서로 아는 지식을 공유하고 가르치는 학습을 뜻한다.

이 대표는 "또래학습과 10대들의 주요검색 창구가 된 유튜브를 활용했다. 또래 친구끼리 수학의 개념, 원리를 다루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는 앱 위매쓰(We math)를 개발했다"며 "스스로 말해보고 설명하는 동영상 제작을 통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학년별선택으로 자기학년과 선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특히 5대 영역의 가이드 강의를 선택할 수 있어 학생들이취약한 영역별로 보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매쓰는 대학생 강사진이 진행하는 수학 강의 가이드 영상을 통해 학생에게 '유튜브 영상 찍기'와 '풀이과정 사진 업로드' 등 즐기면서 스스로 완성하는 과제를 독려하고 있다.

위매쓰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한 중학생이 함수의 개념을 동요로 바꿔서 부르는 영상부터 대학생(핸디캡 암산)과 초등학교 3학년생이 '덧셈뺄셈 배틀'을 펼치는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는 재미와 자연스러운 학습 동기 부여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 대표는 올해 여러 기관과협력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이벤트 프로그램에서 기획하고, 수학 학습법을 테마로 영상을 제작하는크리에이터 선발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교육기업과 출판사와 협력해 위매쓰의 학습법을 베트남어 버전으로 바꿔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에 있는 한국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이 대표는 "1억 명을 넘은 베트남의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학령인구 많고, 교육열 높다. 이는 교육 서비스에 대한 시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면서 "수학 뿐만 아니라 과학과 역사까지 과목을 확대해 베트남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국내주요 학원가를 넘어 전국의 혁신학교와 미니학교에 위매쓰의 수학 학습법을 공급하기 위해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포비즈플라자(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우수기업인 더케이플랫폼은 창업공간 지원,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전략 등 센터로부터 실질적인 창업지원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수포자'라면 주목...교육 솔루션 '위매쓰', 수학 학습법 새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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