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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언론인 오키나와타임스, 류큐신보에 따르면 2일 나하시 소방국은 지난 6월 시내 상업시설에서 쓰러진 관광객을 구조한 이들에게 감사장을 주기로 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은 한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기 전인 지난 6월 14일로, 당시 돈키호테 국제거리점에 있던 59세 중국인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관광을 위해 현장을 찾았던 한국인 소방관 2명은 근처에 구비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동해 그를 구조했다.
나하시 소방국은 당시 119에 빠르게 신고한 일본인 여성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한국에 있는 두 소방관에게 감사장을 보내는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인명 구조에 국경은 없다"면서 두 소방관에 대한 칭찬 글을 잇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정치적인 일과 연관짓지 말자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