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15%↑" 택배업계, 추석 비상영업 체제 가동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8.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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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한진, 차량 늘리고 인력 증원-본사 특별 상황실도 가동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택배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28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이 더해지면서 이번 추석 물동량이 평소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112,900원 ▼100 -0.09%)은 이날부터 내달 20일까지를 추석 택배 특수기로 정하고 본사 택배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가동키로 했다.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진도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차량을 현장에 추가 투입하고 분류작업 인력도 증원할 계획이다. 한진 (19,980원 ▼320 -1.58%) 관계자는 "내달 9일부터는 하루 최대 약 200만개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전한 배송을 위해서는 미리 선물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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