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6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신형 S60 공개 행사에서 "현재까지 사전계약 대수가 1717대로 그동안 받은 사전계약 대수 중 최고"라며 "이달까지 약 7000대를 판매했는데 신형 S60과 더불어 올해 목표였던 1만대 판매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S60의 최고출력은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에 달한다.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힘을 낸다.
더 많은 공기를 밀어낼 수 있도록 설계된 터보 차저는 더 민첩한 S60을 만든다는 게 볼보 측의 설명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40㎞, 출발부터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6.5초다.
외관은 볼보 차량의 대표 이미지인 '토르의 망치'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전장은 2세대와 비교해 125㎜ 늘어난 4760㎜에 달한다. 전고는 1430㎜, 전폭은 1850㎜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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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역시 이전 세대보다 96㎜ 늘어난 휠베이스(2872㎜)를 통해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시보드 등 내부 마감 소재는 나뭇결이 보이는 천연 소재가 사용됐다.
볼보 신형 S60 내부.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h까지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도 적용됐다.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에는 총 출력 1100와트의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영국의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과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까지 탑재됐다.
발전된 안전기능도 전 트림에 포함됐다. 잠재적인 사고 시나리오에서 내·외부 사람을 보호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이 기존 장착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내세워 미국보다 약 1000만원 저렴하게 정했다는 게 볼보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선 모멘텀이 4760만원, 인스크립션이 5360만원 등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인스크립션 사양 기준 미국 시장 판매 가격은 5만3640달러(약 6517만원)로 국내 가격과 11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볼보 관계자는 "여기에 5년 또는 10만㎞의 보증과 주요 소모품 무상지원도 제공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