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식품기능 표시 규제완화…죽염시장 확대 기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8.27 08:39
글자크기

"일반식품에 건강기능성 표시 허용,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32회 죽염의 날 행사에서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제공=인산가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32회 죽염의 날 행사에서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제공=인산가


죽염제조 전문기업 인산가 (11,700원 ▲1,000 +9.3%)가 회사 창립·죽염산업화 32주년을 맞아 '죽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식품기능성 표시 규제완화로 인한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식품기능성 표시 규제완화는 발효음료나 과자 등 일반식품에도 과학적 근거가 확보될 경우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4월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을 통해 식품기능성 표시의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인산가 관계자는 "향후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가 가능해질 경우 죽염이나 죽염응용식품의 건강상 기능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신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식품기능성 표시 규제완화에는 백화점 등이 건강기능식품 판매 시 지방자치단체에 사전신고 해야 하는 규제, 광고문구에 대한 규제 등을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책과제 협동 연구기관으로서 개발하고 있는 홍화씨·흰민들레를 이용한 인지능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등의 개발과 상용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산가는 올해 홈쇼핑과 마트, 편의점 등 판매채널을 확장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홈쇼핑 판매 등으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14억원, 영업이익 8억3000만원, 순이익 5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9%, 22.8%, 143%씩 상승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