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지난해 7월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공씨는 2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민 청문회 갑시다. 정당인과 언론 외 지원하는 국민 중에 추첨해서 참여시켜달라”고 밝혔다.
여당이 제안한 국민 청문회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는 26일까지 국회 청문회 날짜가 잡히지 않으면 27일 국민 청문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씨는 또 전날 조 후보자에 대한 야당 공세를 두고 “논두렁시계 2가 재현된다”며 “이것이 먹히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2009년 4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고급 시계를 받아 논두렁에 버렸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당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았다. 이를 두고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국정원이 기획한 사건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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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씨는 “작가가 이미지 깎으면서 나서냐는데 나도 묻고 싶다”며 “그런 세상에서 이미지 좋은 작가면 뭐하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