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과 의료진들이 지난 22일 부천 세종병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마친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보호자들과 입국한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 7명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심장병 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에서 수술과 입원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이들은 가정형편으로 인해 우즈벡 현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심장병 어린이들로, 인천공항공사가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국내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초청 어린이 가운데 상태가 가장 심각했던 마흐부바(3) 어린이의 어머니 오비도브나씨(36)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의 도움으로 아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줄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대한민국과 인천공항공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13일에도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 12명과 보호자 등 24명을 국내로 초청, 약 3주간의 수술과 입원치료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