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 '잭슨홀' 앞두고 관망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9.08.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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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2일 오전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14% 오른 2만647.87을 기록했다. 반면 토픽스는 0.51포인트 하락한 1497.82를 나타내며 보합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소매업이 순조로운 실적을 보이면서 미국 민간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해소돼 (장 초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22일부터 시작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소매업체 타깃이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내놓으며 무려 20%나 급등했다. 가정용품 업체 로우스와 주택자재 업체 홈디포도 각각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민간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잭슨홀 미팅은 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토론회다.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를 파악할 수 있는 토론회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관련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37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11% 오른 2883.43을, 대만 자취엔지수는 0.41% 오른 1만569.44를 기록했다. 잇단 대규모 시위로 정국이 불안한 홍콩의 항셍지수는 0.57% 내린 2만6119.27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다음달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가운데 지난달 연준의 회의록이 이날 공개됐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증시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회의록에서 과반수 이상의 회의 참가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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