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네팔 히말라야에 광통신망 구축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9.08.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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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전국 광통신망 구축 1차 사업 수주'…수백억 규모

LS전선은 네팔의 전국 광통신망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LS전선은 네팔 국영 통신사 네팔텔레콤과 수백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동부 지역 일대에 광통신망을 구축한다. 히말라야 산맥 등 고산 지역에서도 초고속 인터넷과 대용량의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팔 정부는 전반적으로 열악한 통신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네팔은 면적이 남한의 1.5배에 이르지만 국토 전체가 평균 해발 1000m가 넘는 산악 지역인데다 지진까지 잦아 통신망 구축 공사가 까다로운 국가다.



LS전선은 현지 자연환경 맞춤 설계 제품과 시공능력,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중국과 인도 업체를 제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국가별로 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단순 케이블 공급자가 아닌 유무선 통신망 구축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 직원이 광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LS전선LS전선 직원이 광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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