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 여름 성수기 '일본 여행객 감소' 티도 안났다"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2019.08.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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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하계 성수기 하루 이용객 21.1만명… 역대 최다 기록

"인천공항, 올 여름 성수기 '일본 여행객 감소' 티도 안났다"


올 여름 성수기 한달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수가 모두 654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여객수는 역대 성수기 중 가장 많은 21만여명을 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31일 간의 올해 하계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총 654만1421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중 하루 평균 이용객수는 21만1014명으로, 지난해(19만9202명)보다 5.9% 증가하며 역대 성수기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2018년 설 연휴기간 중 하루 평균 여객수(20만2080명)보다 4.4% 가량 많은 인원이다.

"인천공항, 올 여름 성수기 '일본 여행객 감소' 티도 안났다"
특히 8월 4일의 하루 여객수는 23만4071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역대 최다 하루 여객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성수기 기간 중 하루 여객수가 22만명을 넘은 날은 8월 4일을 비롯해 △7월 21일(22만28명) △7월 28일(22만6496명) △8월 2일(22만1132명) △8월 3일(22만5920명) △8월 18일(22만5781명) 등 모두 5일로, 역대 5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터미널별 이용객수는 1터미널 464만7384명(하루 평균 14만9916명), 2터미널 189만4037명(하루 평균 6만1098 명)으로 71대 29의 비율로 분산되며 혼잡이 완화됐다.

이번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상주기관과의 협업으로 △일부 출국장 조기 개장과 연장 운영 △공항철도 추가편성 △임시주차장(7568면) 추가 확보 △현장 안내요원 추가배치 등을 실시했다.

특히 △불법 사설주차대행 호객행위 집중단속 및 피해 예방 안내 캠페인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안내 강화 △수하물 처리시설(BHS) 등 공항 주요시설과 여객이용시설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터미널 혼잡과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고 무사고·무결점 공항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지난달 24~26일에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타임리스 서머 콘서트'를 개최했고 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에선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여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상주기관을 비롯해 인천공항 가족들의 전폭적인 협조를 토대로 성수기 기간 무결점 공항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연간여객 1억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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