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라디오방송국 WGIR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할텐데, 거래는 적절한 조건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솔직히 우리의 조건에 부합하는 거래가 돼야 한다. 그 외에 (협상에) 별다른 목적이 있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1일자로 3250억달러(약 400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관세 부과를 예고한 뒤 약 절반에 해당하는 휴대폰, 노트북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12월15일로 미뤘다.
한편 홍콩과 접해 있는 중국 선전의 한 스포츠 경기장에선 중국 군 병력 수천 명이 붉은 깃발을 흔들며 행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를 받는 인민무장경찰부대(PAP)로, 홍콩 시위 진압을 위해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