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홍콩 시민을 죽이고 있다'는 글귀가 새겨진 붕대를 감은 한 홍콩 시민.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에는 경찰이 쏜 콩주머니탄환(bean bag round)에 한 여성 시위 참가자가 눈을 맞고 실명 위기에 처했다.
11일(현지시간) 홍콩 경찰이 쏜 탄환에 눈을 맞은 한 여성 시위 참가자가 구급대원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경찰이 쏜 탄환에 눈을 맞고 구급대원에 실려가는 한 여성. /사진=로이터
11일(현지시간)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당한 한 남성.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홍콩 경찰에 붙잡힌 한 시위대. /사진=로이터통신
홍콩 사복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 진압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을 홍콩 경찰이 무릎으로 강하게 짓누르는 모습이다. 영상에서 경찰에 잡힌 남성은 "미안하다. 나는 이미 잡혔으니 누르지 말아 달라. 제발 하지 말라"고 수차례 호소했으나, 경찰은 얼굴을 시멘트 바닥에 강하게 눌렀다. 해당 남성은 결국 얼굴이 피범벅이 되고, 두 손에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뒤에야 겨우 일어설 수 있었다.
12일 홍콩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위. /사진=로이터
12일 홍콩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반정부 시위에서 전날 경찰이 쏜 총탄에 시위 참가자가 실명한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한쪽 눈을 가리고 참가한 시민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