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 실시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2019.08.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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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 실시


순천향대학교가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교내에서 법과학대학원 주최로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전국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의 학생과 중·고등학생, 일반인으로 구분해 6명 이상의 단체신청자 184명, 초등학생 222명, 일반인 187명 등 총 593명의 신청자가 참가한다.

이는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씩 총 20회 열리며, 각 세션마다 30명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프는 특강 60분, 체험 120분, 질의응답 30분 등으로 구성됐으며 '단체체험'과 6인 1조의 '조별체험'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공학관 3층에 위치한 혈흔형태분석실에선 △실리콘으로 도구가 남긴 흔적 본뜨기 △정전기를 이용한 족적 채취 △자외선을 활용한 위조지폐 구별 △관찰한 증거물을 이용한 범인 추리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증거분석실에서는 △시약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지문 찾기 △순간접착제를 사용해 보이지 않는 지문 찾기 △형광분말을 활용해 지문카드 만들기 △편광현미경을 이용해 범인의 의복 찾기 등 다양한 실험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모의법정에선 △증거 찾기 △시약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혈흔 찾기 △루미놀 반응을 통한 혈액 구별 △혈흔형태 분석을 통한 범행도구 추리 등의 활동이 마련됐다.

양동하(서울 명덕고 1학년) 학생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첩보영화 등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았다"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정확한 과학수사의 개념을 배우고자 이번 캠프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은 "초·중등생에겐 과학수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과학수사에 필요한 사건해결 능력을 배양할 것"이라며 "청소년과 일반인은 CSI 직업에 대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 범죄수사의 사례를 이론과 실험을 통해 체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학수사 체험캠프는 과학수사에 대한 인식제고는 물론 이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캠프는 2019년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고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이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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