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Q도 전분기 대비 51% 성장 전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07.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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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 (408,500원 ▼5,000 -1.21%)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237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 예상치(1384억원)나 시장 예상치(1390억원)을 웃돌았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수주 공백 및 반도체 전방산업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럽향 PHEV 중심의 중형전지 물량 확대, 견조한 ESS 해외 판매,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드르이 증설과 대형 LCD TV 비중확대에 따른 편광필름 수요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2377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상반기 ESS 화재원인 조사로 인해 지연됐던 국내 ESS 프로젝트의 재개로 대형전지 매출이 회복되고 하반기 유럽향 EV 및 PHEV 신규모델 출시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 중대형 전지 매출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7836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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