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9.07.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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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연결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철강 이익 감소 속 미얀마 가스전 호조

/사진제공=포스코/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POSCO (369,500원 ▼4,500 -1.20%))가 연결기준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 (43,050원 ▼450 -1.03%)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및 트레이딩(글로벌인프라 부문)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됐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6.5%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4759억원, 영업이익 7243억원, 순이익은 5454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사업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제품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원료가(철광석)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줄어들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 차입금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를 기록했다. 연결 차입금은 19조2000억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Debt to EBITDA) 2.6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 역시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감소한 17.8%로 나타났다.


하반기 철강시황과 관련,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내 철강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0만톤에서 3620만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결 및 별도기준 연간 매출 목표도 각각 66조8000억원과 31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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