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가 22일 발표한 '2019년 3월말 부보예금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부보예금 잔액은 213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4%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부보예금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외화예수금은 70조7000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 움직임 등이 나타나며 지난해말보다 7.2%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58조원으로 지난해말과 비슷했다. 대출 증가율 둔화되면서 수신금리를 낮추자 예금잔액도 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69%였으나 1분기에는 2.45%로 0.2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은행 예금 금리는 2.14%에서 2.09%로 0.04%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특히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5000만원 순초과예금은 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000억원 줄었다. 5000만원 순초과예금이 감소한 건 2017년 3월말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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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3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4.5% 증가했다. 부진했던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하면서 고객예탁금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