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Libra logo in illustration picture © 로이터=뉴스1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부터 프랑스에서 회의를 열고 리브라를 둘러싼 규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브루노 르메이어 프랑스 재무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는 리브라에 대한 우려가 중요하게 제기됐고, 이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견해가 공통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개인정보 보안 문제를 놓고 문제가 있다며 "페이스북의 계획은 철저히 숙고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브라가 법과 규제 문제를 해결하도록 우리가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은 "리브라 같은 디지털 통화는 송금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등 이용자에게 일정 혜택이 있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편의에 너무 집중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G7 회의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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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난달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만들겠다며 리브라 출시 계획을 야심차게 발표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 불신하는 사람들도 많고 페이스북이 가뜩이나 정보유출 스캔들로 수차례 곤욕을 치렀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6일 열린 미 상원 청문회에서도 민주·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보안 및 범죄악용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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