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여름 공기…수도권·충남 초미세먼지 '나쁨'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7.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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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축적…내일(19일) 해소 될 듯"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 본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너머 도심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모습/사진=뉴스1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 본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너머 도심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모습/사진=뉴스1


높은 습도에 초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며 답답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8일)은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내리겠다. 서울 남부(관악구·서초구 등)를 비롯한 일부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초미세먼지는 수도권·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55㎍/㎥ △경기 48㎍/㎥ △인천 38㎍/㎥ △충남 43㎍/㎥ 등으로, 수도권과 충남에서 '나쁨' 수준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여름철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대기 정체' 때문.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서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일(19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정체가 해소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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