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시장 개방, 외자 금융기관 중장기 호재-신영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7.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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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0일 중국 금융시장 개방 조치가 외자 금융기관에는 중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정부가 외국인 지분 철폐 시기를 매년 앞당기고 있다"며 "네거티브리스트도 대폭 축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리커창 중국 총리는 금융시장의 외국인 투자 한도 완전 철폐를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오는 2020년에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중국 정부가 네거티브 리스트를 48개에서 40개로 대폭 축소했다.



중국 정부가 금융기관의 외국인 지분 철폐 시기를 앞당기는 가장 큰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에서 미국 정부의 요구조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협상 이벤트가 발생한 전후인 2017년 말 금융시장 개방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단기내에 금융시장의 외국인 지분 철폐를 실시하나고해도 외자 은행의 제한적일 것"이라며 "증권사,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는 업무 영역 확대와 라이선스 인가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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