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 AFP=뉴스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전 장관은 10월 말까지 브렉시트 이행 계획을 전달하지 못하면 그만둘 것이냐는 헌트 장관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존슨 전 장관은 "EU가 협상을 거부함으로써 내 사임을 부추길 수도 있다는 전망을 EU에 고수하고 싶지 않다"며 질문 피해 갔다.
사임을 앞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7일 영국 신문에 유출된 문서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부정적'이고 '불확실'하다고 표현한 대럭 대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존슨 전 장관은 총리가 되면 대럭 대사가 일을 계속하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내가 (그렇게 할) 위치에 있을 거라고 생각할 만큼 주제넘게 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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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의 정쟁에 휘말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꼭 옳은 일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미국과의 관계는 환상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전 장관은 "나는 백악관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미국과 긴밀한 우호관계,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맺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노딜 브렉시트를 통해 의회를 강제로 중단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존슨 전 장관은 의회를 정회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모든 점을 고려할 것"이라며 "영국을 위한 이 협상 단계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장을 약화시키는 것은 정말 기괴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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