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도 원해, 미중 무역협상 잘 해결될 것"(상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9.06.30 13:56
글자크기

[the300]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서 무역협상 질문에 "習과 좋은 회담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6.29  © 로이터=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6.29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시 주석과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좋은 회담을 가졌다. 아주 좋은 관계를 확인했고 시 주석도 (타결을) 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위안화 가치절하뿐 아니라 경제 진작을 위해 대대적으로 투자해왔다. 우리(미국)는 금리를 인상했는데 중국은 금리를 인하한다"며 "어떻게 보면 '공정한 장'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우리가 이겨오고 있다"며 "만약에 다른 쪽(민주당)에서 (지난) 대선에서 승리를 했다면 제가 보기엔 우리(미국)는 +3% 성장이 아니라 -3%가 됐을 수도 있고 증시가 붕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공정한 미중 무역환경 등 악조건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 경제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과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히 "미국의 주가가 제가 당선됐을 때 얼마나 급등했는지 아실 것"이라며 "제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았으면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