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13.9조…전월비 5.8조↓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9.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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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대규모 유상증자 주식 8448억 증가, 회사채는 6조6611억 감소

5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13.9조…전월비 5.8조↓


올해 5월 기업들이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 조달한 자금이 전월 보다 5조8163억원(29.5%) 줄었다. 주식은 기업공개 증가·대규모 유상증자 등에 크게 늘었고 회사채 발행 규모가 줄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돈은 13조9269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5조8163억원(29.5%)이 줄었다.



주식 발행 규모는 9553억원(10건)으로 전월(2건, 155억원)과 비교해 8448억원(764.5%) 늘었다. 기업공개가 826억원(6건)으로 전달 보다 671억원(432.9%) 늘었고 유상증자도 8727억원(4건)으로 7777억원(818.6%)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9716억원으로 전월(19조6327억원) 보다 6조6611억원(33.9%)이 감소했다.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감소했고 올 1월~4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일반회사채 발행수요가 줄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하나은행(1조8700억원), 에스케이하이닉스(9800억원), 오토피아제육십칠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6000억원), 케이비국민카드(5000억원), KB금융지주(4000억원), 신한카드(4000억원), 롯데카드(3800억원) 등 순이었다.

기업어음(CP)와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총 121조5823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7347억원(9.5%)감소했다. CP는 32조3166억원으로 전월(32조9947억원) 보다 6781억원(2.1%) 줄었다. 전단채는 89조2657억원으로 전월(101조3223억원)에 비해 12조566억원(11.9%)이 감소했다. 지난 5월31일 기준 잔액은 CP 167조922억원, 전단채 52조63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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