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문빠 1호, 허겁지겁 튀었다…야반도주"(전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6.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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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부부 관련 의혹 제기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제공=뉴스1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제공=뉴스1


전여옥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부부가 해외 이주한 것에 대해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청와대에 해명을 요구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문빠1호에 대해 묻지도 말하지도 마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문빠 1호는, 요가강사라는 직업을 갖고 일하는 워킹맘은 이 나라를 떠났다. 유학도 아니고 남편연수도 아니다"라며 "청와대는 '해외이주'라고 하면서도 '교육용'은 아니라고, 그 모든 것은 '다혜씨의 사생활'이라고 했다. 대통령 사위가 아니라도 집명의를 아내에게 넘겨 세금을 내서 '해외'로 허겁지겁 튀어버린 것은 사고치고 허겁지겁 튀는 '야반도주'의 전형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이 '문빠 1호'라고 지칭한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다. 이어 "'취업에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며 어떤 '공식적 절차'를 거쳐 '공정한 취직'을 했는지 문재인대통령이 허구헌날 강조했던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에 맞게 됐느냐를 밝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블로그 글 전문.
문다혜씨는 대통령 딸입니다. 아버지 선거운동이 한창일 무렵 선거동영상에서 이렇게 말했지요. "문빠1호 문다혜입니다. 엄마가 일하면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나라를 우리 아빠가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빠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문빠 1호는, 요가강사라는 직업을 갖고 일하는 워킹맘은 이 나라를 떠났습니다. 유학도 아니고 남편연수도 아닙니다.

청와대는 '해외이주'라고 하면서도 '교육용'은 아니라고, 그 모든 것은 '다혜씨의 사생활'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 사위가 아니라도 집명의를 아내에게 넘겨 세금을 내서 '해외'로 허겁지겁 튀어버린 것은 사고치고 허겁지겁 튀는 '야반도주'의 전형적 행태지요. '사위이름'으로 된 재산을 '제로'로 만들어 놓기위해 세금을 두번내는 불이익도 감수했으니까요.


​그나마 한국당에서 밥값하는 곽상도의원이 대통령사위가 태국현지회사에서 '이멜 한통'으로 채용됐고 또한 '딱 3주 취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아들을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아버지 취업증명서가 필요했던 것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대통령 딸 부부'가 당초 서울교육청에 신고한 국제학교는 동남아의 사립학교로 연간 학비는 2500만원.(쎄네요~) 그러나 문제의 사립학교는 '그런 학생은 등록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딸 부부는 학교도 허위신고를 했다는 겁니다. 참으로 이상하죠? 왜 이렇게까지 모든 것을 굳이 '가짜신고'를 하면서까지 외국으로 갔을까요? 대체 무슨 이유로? 그리고 '실체'도 없다고 한 태국현지법인에서 '뚝딱취직'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 '의문'은 이 나라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연간 7억원에서 9억에 이르는 경호를 받는 '대통령 딸부부'는 반드시 해명을 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청와대는 "대통령 외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또 '대통령 사위 취업은 탈법이나 불법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못밝히는 겁니까? 국민은 대통령 외손자가 학교를 다니고 안다니고를 물은게 아닙니다. 왜 '허위신고'까지 하고 외국으로 서들러 떠났는가 하는 점입니다. '취업에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며 어떤 '공식적 절차'를 거쳐 '공정한 취직'을 했는지 문재인대통령이 허구헌날 강조했던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에 맞게 됐느냐를 밝혀야만 합니다.

​고민정대변인은 '대통령 손자가 다니는 학교까지 공개하려는 악의적 행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으름짱을 놓았습니다. 이것이 왜 "악의적 행태"인가요? 숨긴 측이, 허위신고를 한 사람이 '악의적 행태'아닙니까? 외국에서도 대통령가족이 어느 학교를 다니는가는 전혀 '사생활'이 아닙니다. 클린턴대통령부부가 공교육을 부르짖었다가 딸 첼시를 사립학교로 보냈을 때 미국언론은 그들의 '이중성'과 '위선'을 비판했습니다. 첼시가 사립학교 간 것을 온 미국 국민이 다 알았습니다.

'무조건 믿어라!' '아니면 말고!' 이 오만하고도 초라한 청와대의 변명, 여기에 '문빠 1호 문다혜 해외이주'의 진실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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