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씨엠은 국내 스타트업 중 원천기술로 해외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하며 수익을 내는 회사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63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해외법인을 포함하지 않은 실적이다. 지난해 실적을 연결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매출액은 1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규모가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투씨엠은 앞서 캡스톤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아주IB투자,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약 8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업계에선 원투씨엠이 IPO에 나설 경우 최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가 가능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는 핀테크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상장한 핀테크 기업 웹케시 (9,080원 ▼40 -0.44%)가 공모 흥행에 성공한데다 상장 뒤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도 원투씨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웹케시의 시가총액은 4000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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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씨엠 관계자는 "원투씨엠은 원천기술을 토대로 해외 다수 파트너로부터 받는 라이선스 수수료를 통해 이미 흑자 경영 구조를 구축한 핀테크 기업"이라며 "해외 파트너의 시장 지배력, 상용 계정수 등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 인증 기술로는 세계에서 손꼽힌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