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 현지 거리 풍경 / 사진=기성훈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인 오디오방송 ‘스푼라디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이쿤은 연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마이쿤의 스푼라디오는 오디오플랫폼계의 ‘유튜브’다. 라디오처럼 원하는 방송을 골라 듣거나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도 있다.
마이쿤 관계자는 “기존 제조업체와 달리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스타트업들은 언어지원만으로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스푼라디오 라이브나 캐스트, 톡 등 국내 핵심 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현지화에 따른 별도 비용부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중 베트남 전용 배달앱을 선보인다. 현재는 ‘배민’(BAEMIN)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앞서 올해 2월에는 베트남 현지 음식배달업체 ‘비엣나미’를 인수하고 현지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호찌민을 시작으로 하노이 등으로 서비스지역을 넓히고 이후 다른 동남아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다른 스타트업들도 성장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장을 전초기지로 삼아 해외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패션푸르트는 베트남 현지 부동산중개앱 ‘렌트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진출 이후 누적 다운로드 55만건을 넘기면서 베트남 1위 부동산 모바일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베트남 내 한국인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부동산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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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은 출퇴근시간 기록과 근무스케줄 관리, 급여 자동계산·정산 등이 가능한 모바일앱 ‘알밤’을 운영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패션 리테일(소매) 브랜드 등 6만여개 사업장에서 알밤을 사용한다. 해외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인도, 싱가포르 등 20여개국에 현지 언어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