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中, 화웨이 때문에 한국인 상용비자 발급제한 사실아냐"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9.06.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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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최근 비자 위조서류 발견해 심사 강화한 것"

중국 화웨이가 지난달 서울 중구 한국 지사에 미중 갈등으로 개소식 연기 가능성도 점쳐졌던 5G 오픈 랩을 개소했다. 사진은 화웨이코리아 사무실 모습./사진=뉴시스 중국 화웨이가 지난달 서울 중구 한국 지사에 미중 갈등으로 개소식 연기 가능성도 점쳐졌던 5G 오픈 랩을 개소했다. 사진은 화웨이코리아 사무실 모습./사진=뉴시스


청와대가 '중국이 반(反)화웨이 확산 움직임을 막기위해 한국주재 중국대사관에서 한국인 상용비자 발급을 제한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10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이 최근 비자 위조서류를 발견해 그 부분 심사를 강화한 것"이라며 "이는 다른 나라에도 공통적으로 적용하던 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각에서 중국이 한국인에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한 것을 '반화웨이 사태'와 연결짓자 청와대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중국의 비자발급 강화 움직임을 두고 중국이 ICT(정보통신기술) 영향력이 큰 우리나라를 압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반(反) 화웨이'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화웨이건 때문에 일부러 중국이 한국인 상용비자 발급을 제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외교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사를 근거로 다른 기사가 생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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