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쎄 출신 고 임은숙, 사망 1주기…"편히 쉬세요" 추모 물결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2019.06.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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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은숙, 오늘(4일) 사망 1주기…지난해 유방암 투병 끝에 숨져

고(故) 임은숙씨./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위), EBS 방송화면 캡처고(故) 임은숙씨./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위), EBS 방송화면 캡처


그룹 쎄쎄쎄 출신 가수 고(故) 임은숙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故 임은숙은 지난해 6월4일 유방암으로 투병하던 중 증세가 악화돼 4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임은숙 사망 1주기를 맞은 4일 팬들은 "벌써 1주기라니",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등의 글들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기며 고인을 다시 한 번 추모하고 있다.



임은숙은 지난해 1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 유방암 4기라는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그는 "사실 내가 몸이 많이 안 좋다"며 "지난달 간 전이가 돼 여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 출연이 어려운 상황에도 딸과의 약속, 그리고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임은숙은 이어 "고통 받는 환우들 용기와 희망 잃지 말고 힘내서 완치하길 바란다"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하루만큼은 너무 행복했다.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 불살랐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사진=네이버 실시간 댓글/사진=네이버 실시간 댓글
그랬던 그의 사망 소식이 지난해 '슈가맨2' 출연 후 반 년도 지나지 않아 알려졌다. 특히 임은숙의 딸은 당시 7살의 어린 나이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동료 가수인 그룹 거리의 시인 출신 노현태는 고인의 생전 춤 연습 영상과 함께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가수 데뷔한다고 안무 짜주고 활동할 때 좋았는데.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꼬옥"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임은숙은 1995년 쎄쎄쎄로 데뷔해 9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쎄쎄쎄는 故 임은숙, 이윤정, 장유정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남행열차'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가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쎄쎄쎄는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 할 이유', '떠날거야'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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