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변의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며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헝가리 매체 보르스는 1일(현지시간)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승무원 P. 야노시(53)의 어머니를 인터뷰했다. 승무원의 어머니는 "수년 전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신을 화장해 재를 다뉴브강에 뿌려달라고 했다"며 아들이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사랑했다고 밝혔다.
또 승무원의 어머니는 "아들은 귀엽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누구에게도 불평을 늘어놓지 않았다. 모두들 그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보르스는 어머니가 "처음 사고 소식을 듣었을 땐 아들이 살아 돌아올 것을 바랐지만 이젠 그가 살아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제 나는 아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 가능한 빨리 그를 찾길 바란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