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NBC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 인터뷰에 출연해 "최근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을 성가시게(bothering) 만들지 않았다"며 "이 모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의 견해와는 상이하게 비춰졌는데, 볼턴 보좌관은 지난 25일,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결의안은 모든 종류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도 김 위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에 대해 '독재자와 폭군'이라 칭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정치적 도발"이라며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미국 내에서 그의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란 조소와 함께 지나친 기대를 걸 필요가 없다는 평가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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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대변인은 토드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전 부통령 대신 살인적, 권위적 독재자 편을 드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편을 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두 리더(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평가에 동의한다(agree in their assessment of former Vice President Joe Biden)"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