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 댓글./사진=머니투데이 DB,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찬진 포티스 대표는 지난 23일 이재웅 쏘카 대표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달며 "타다가 요즘 6500만원 정도 한다는 택시 면허를 사들이고, 정부는 이 면허를 타다와 같은 사업의 면허로 전환해주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재웅 대표는 "기업에서 택시면허 사는 것은 기본적인 취지는 좋다"면서도 "정부가 나서서 틀을 안 만들고서는 방법이 없다. 정부가 그런 것을 포함해서 틀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로보택시' 상용화 시점을 두고도 토론했다. 이찬진 대표가 "정말 10년 후에 로보택시가 일반화돼 택시기사님들의 일자리를 뺐을 거라고 믿으시나요"라며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웅 대표가 "10년이 될지 5년이 될지 15년이 될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차근차근 준비해야 사회적 비용이 적게 들거든다"고 답하자, 이찬진 대표는 "로보택시와 택시 기사님들의 일자리 안정성 문제는 물론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그 때가 5년인지 10년인지 15년인지 30년인지 혹은 더 오랜 후인지에 따라 상황이 그리고 준비할 내용과 방법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