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제공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를 시작하면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르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계승했다던 문재인 정부는 오늘 하루 만큼은 참여 정부의 정책적 유연성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통합의 가치를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 지역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합과 통합 정신을 기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통합 사회의 큰 길로 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은 과거 16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 정책보좌역이었던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꾸려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