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8%) 내린 379.1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48포인트(0.12%) 하락한 5378.98로 마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 방문은 예정되지 않았다"며 중국과의 후속 무역협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행정명령은 미국의 정보통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후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약 70개 계열사가 포함된 거래제한 기업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오른 외국 기업들은 미국 기업과 거래할 때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34년 공산당이 대장정을 시작한 장시성 위두현을 방문, "지금 우리는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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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내에선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천연가스(LNG) 구매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신문은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 대해 더욱 과감한 조치를 모색하는 등 양국간 경제관계 전체를 재고하고 있다"며 "중국 사회과학원은 미국으로부터 중요한 물자나 자원을 조달하는 데 따른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과학원 왕용종 선임연구원은 SCMP에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대량의 천연가스를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0일 2000억달러(24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 상품 600억달러 상당에 대한 관세를 최고 25%로 올렸다. 미국은 추가로 3250억달러 어치의 중국 상품에도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에선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에 대한 2차 국민투표까지 수용할 수 있다며 합의안을 내놨다. 그러나 의회의 냉담한 반응으로 실제 통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