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선행학습 위반' 자사고 13곳 수학시험 조사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9.05.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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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민단체 지적에 조사 착수…위반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재지정 평가 영향

서울시교육청, '선행학습 위반' 자사고 13곳 수학시험 조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들이 선행학습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육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앞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 자사고 9곳의 수학시험을 분석한 결과 선행교육을 금지한 관련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조사를 위해 자사고 13곳에 수학시험 출제 원안과 이원목적분류표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조사 결과 선행학습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평가 항목에 '학교에서 선행교육을 시행하지 않고 선행학습을 방지하고자 노력했는지 여부'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자사고는 관련 법에 따라 5년에 한 번씩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평가에서 합격점을 넘겨야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서울 지역 자사고는 총 22개로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은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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