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가상현실 스포츠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357건으로, 이전 3년간 대비 69%(211건)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출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스크린 골프가 30%(79→107건) 증가했고 최근 인기를 끄는 야구는 179%(24→67건), 사이클은 131%(16→37건), 낚시는 550%(2→13건)나 늘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상 스포츠 종목별 특허출원 비율./자료제공=특허청
이는 스크린 골프 관련 기술이 성숙 단계에 이르고 있음과 함께 종목 다변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인별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기업 55%(312건), 개인 26%(145건), 대학․연구기관 12%(68건), 공동 출원 6%(36건), 외국 1%(7건) 순을 기록했다.
기업과 개인이 71%로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제품화 중심의 기술 개발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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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정 특허청 주거생활심사과장은 "최근 가상현실 스포츠 시장은 워라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장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며 "이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다른 첨단 기술 분야와의 융합으로 가상현실 스포츠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