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유조선 사보타주 등 공격, 이란 배후 가능성"

뉴스1 제공 2019.05.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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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분쟁·공격 양상 보면 배후 가능성 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최근 걸프만에서 일어난 유조선 공격 등 중동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 배후에 이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휴 휴윗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10년간 우리가 보아온 이 지역 분쟁과 공격의 양상을 보면, 이란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꽤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 푸자이라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4척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4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 소속 원유생산시설 2곳이 무장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유가 상승 등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이란이 한 잘못된 행동을 그만두게 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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