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뛰어든 배우, 마약 정밀 검사 결과 '음성'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9.05.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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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씨에 '혐의 없음' 결론 짓고 검찰 송치할 계획

/삽화=유정수 디자인 기자 / 사진=유정수디자이너/삽화=유정수 디자인 기자 / 사진=유정수디자이너


마약류 투약혐의를 받던 배우 양모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양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 짓고 조만간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 근처 도로를 뛰어다니고 차량에 갑자기 뛰어드는 등 소란을 일으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양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자 간이 마약 검사를 했고 양씨에게서 필로폰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양씨 소지품에서는 다이어트 약인 페타민 계열의 약봉지가 발견됐다. 이 약을 과다하게 복용하면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양씨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양씨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펜디메트라진(페타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며 "체포된 당일에는 한 번에 8알을 먹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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