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오늘 구속 후 첫 소환조사…뇌물·성범죄 혐의 조사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19.05.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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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16일 '윤중천 안다'고 진술 번복…오후 2시 수사단 출석 예정

1억 6천여만 원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1억 6천여만 원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 16일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 후 처음으로 수사단에 나와 수사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9일 오후 2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는 소환하지 않을 예정이다.



수사단은 지난 17일 김 전 차관을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김 전 차관은 변호인과 상의한 이후 조사받겠다며 나오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오늘 소환 일정에는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및 성범죄 혐의를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은 2차례 소환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고 윤씨를 모른다고 진술해왔으나 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 윤씨와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진술을 바꾼 점과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의 관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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