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3일 오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 및 제4차 SMART 운영위원회에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했다/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3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와 ‘제4차 스마트(SMART,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는 1997년부터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을 통해 개발하여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소형원자로다.
또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한-사우디 원자력공동 연구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향후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양국 간 장기적인 연구협력의 틀이 구축돼 사우디의 원자력 기술 역량 제고와 함께 국내 원자력의 기술개발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차 스마트 운영위원회’에서 양국은 스마트 건설사업을 향해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 Pre-Project Engineering) 결과에 대한 표준설계인가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PPE 사업은 한국과 사우디가 총 1억 3000만 달러(약 1542억원, 사우디 1억 달러, 한국 0.3억 달러)를 투자한 공동사업으로,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등의 국내 기업이 설계에 참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번 회의에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참여, 사우디 측과 후속 스마트 건설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인력양성과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SMART 원전의 사우디 건설 협력방안 등을 긴밀히 협의함으로써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