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실비 리스타우그(Sylvi Listhaug) 노르웨이 보건장관은 6일 현지 공영방송 NRK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진보당 소속의 우익 포률리스트로 평가되는 리스타우그 장관은 지난 3일 임명됐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공공보건에 대한 내 생각은 단순하다"며 "도덕적인 경찰이 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원하는 만큼 술, 담배를 즐기고 고기를 먹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민들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주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과거에 담배를 피웠지만 지금은 거의 피우지 않는다는 리스타우그 장관은 "흡연자들은 스스로를 사회에서 눈 밖에 난 존재처럼 생각한다"며 "이들이 숨어다녀야 할 것처럼 느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비 리스타우그 장관은 과거에도 논란이 되는 발언과 행동으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2015년 신설된 이민부의 초대 장관이었던 그는 2016년 난민의 고통을 체험하기 위해 구명수트를 입고 바다에 뛰어드는 체험을 했는데, 전시행정이라는 비난과 함께 인터넷 상에서 각종 패러디물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법무장관 시절에는 테러 의심자들의 시민권을 국가가 박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사법 절차가 법안에 없다"며 반대한 노동당, 기독민주당을 향해 "국가 안보보다 테러리스트의 권리를 생각한다"고 SNS에 글을 썼다가 비난받고 사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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