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떨어지는 초·중·고생 체력…1·2등급↓ 4·5등급↑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5.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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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학생건강체력평가 자료 분석

사진=뉴스1사진=뉴스1


초·중·고교생들의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학생건강체력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중·고교생 모두 1·2등급 비율은 줄고 4·5등급 비율은 늘었다.

체력평가는 오래달리기 등 심폐지구력과 근력·근지구력, 50m 달리기 등 순발력, 유연성, 체지방 등을 측정한다.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 뒤 점수대에 따라 5개 등급을 부여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교생의 경우 2018학년도 1등급 비율은 5.5%에 그쳤다. 2016년 5.9%에서 0.4%포인트 떨어졌다. 2등급 비율도 2018학년도에 35.7%로 2016학년도(38.1%)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초등학생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에 5.9%로 2016학년도(6.1%)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2등급 비율도 2018학년도 40.3%로 2016학년도(42.3%)보다 줄었다. 중학생 1등급은 9.6%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2등급 비율은 2016학년도 45.2%에서 2018학년도 43.6%로 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최하위 등급인 4등급과 5등급 비율은 증가했다. 4등급의 경우 초등학생 비율은 5.7%에서 7.4%, 중학생은 6.9%에서 8.2%, 고교생은 11.8%에서 13.6%로 늘었다. 5등급도 초중고교생 모두 0.1~0.4%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먹는 음식량보다 운동량이 부족한 게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생들의 운동량이 과거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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