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년 5개월여만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지역.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RFA에 따르면 미사일 전문가 마이클 앨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비핵확산핵정책 국장은 7일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매체가 공개한 발사체 발사 사진을 검토한 뒤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정밀타격용으로 지대지 탄도미사일이지만 소형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으로 만들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앨먼 국장은 "이번 발사체의 비행구역과 경로를 보면 고도 50㎞를 넘지 않았다. 고도 40~50㎞ 사이로 비행했다는 것"이라며 "이 고도는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방어체계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가 각각 겨냥하는 고도 사이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즉, 이 고도로 발사체가 날아온다면 한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요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런 점에서 이번 발사체는 현재 한국의 미사일방어 체계에 중대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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