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사진=뉴시스
한 사무총장은 2016년 10월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한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유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했다. 이에 유 의원은 "사과하세요"라고 항의했고, 한 사무총장은 "선배로서 좋아하냐고 물은 것"이라며 "동료 의원이 저를 보고 비웃듯 웃는데 기분 좋을 사람이 있겠냐"고 맞받았다.
그는 이어 "아까 발언은 남녀 문제가 아니라 고개를 돌리며 (무심코) 했던 얘기"라며 "제 말은 그런 (성희롱) 쪽이 아니었다. 유 의원이 받아들이기에 불쾌하면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사진=뉴시스
한 사무총장은 2016년 9월 국회의장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반발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출입을 막아서는 경찰관의 멱살을 잡았다. 검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그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한편, 한 사무총장은 7일 당 사무처 직원에게 "XXX야", "X 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설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같을 발언에 대한 한 사무총장의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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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