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들다'던 울산대교 모녀, 5시간 만에 구조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05.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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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울산대교 남구·동구 방면 차로를 경찰이 전면 통제하고 있다./사진=뉴스1 7일 오후 울산대교 남구·동구 방면 차로를 경찰이 전면 통제하고 있다./사진=뉴스1


울산대교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여성 2명이 5시간 여 만에 구조됐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소방본부는 모녀로 추정되는 10대·30대 여성을 오후 9시11분과 25분 각각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저체온증상을 보여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4시30분쯤 울산경찰에 "여성 2명이 울산대교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울산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등은 현장에 출동해 울산대교 도로를 통제하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관 2명이 여성들에게 다가가 난간 안으로 들어올 것을 설득했고, 5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모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사는 게 힘들다"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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